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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향제줄풍류

소개

구례 지방에서 전승되는 줄풍류를 말하며,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3-1호로 지정되었다. 줄풍류는 거문고, 가야금 등의 현악기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음악이다.

  • 문화재지정 : 국가무형유산 제 83_1호
  • 제작연대 : -
  • 높이 : -
  • 위치 :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291-9

해설

전남 구례지방에서 전승되는 ‘현악산회상 (絃樂靈山會相)’이란 기악곡을 말한다. 산 회상은 여러 음악이 조곡과 같이 구성된 합주 곡을 가리키는데 ‘풍류(風流)’라고도 한다. 관 악기가 중심이 되는 산회상을 관악산회 상 또는 대풍류라 하고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산회상을 현악산회상 또는 줄풍류라고 한다. 줄풍류에는 서울에서 전승되는 것과 지 방에서 전승되는 것이 어느 정도 다르게 연주 되었는데, 지방에서 전승되는 줄풍류를 서울 에서 전승되는 줄풍류와 구별하기 위해서 향 제(鄕制)줄풍류라 한다. 풍류, 즉 산회상은 조선 초기에 「나례(儺 禮)」라는 궁중 축제에서 「산회상불보살(靈 山會相佛菩薩)」이라는 불교 교리를 담은 노랫 말을 얹어 부르던 성악곡이었으나 뒤에 이것이 기악곡으로 변하고, 여기에 다른 기악곡 을 덧붙여 방대한 조곡으로 발전하는데 조 선 후기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합주곡이 되었다. 조선 중기에 관악산회상과 현악 산회상이 분화된 것으로 보이며, 현악산회 상, 즉 줄풍류는 주로 방안에서 연주하는 조 용한 음악으로 발전하였다. 조선 후기에 경제 (京制)줄풍류와 향제줄풍류로 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줄풍류에 편성되는 악기로는 거문고, 가야금, 양금,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 장고가 있다. 줄풍류는 방안에서 조용히 연주하는 음악이 므로 거문고와 가야금, 양금과 같은 현악기가 중심이 되고, 관악기는 현악기를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관악기는 되도록 음량을 적게 해서 연주하는데 피리는 가늘어 음량이 작은 세피리를 쓴다. 구례향제줄풍류는 다스름(調音), 상산(上靈 山=본산), 중산(中靈山), 세산(細靈山= 잔산), 가락덜이, 삼현도드리(三絃還入), 도 드리(細還入), 하현도드리(下絃還入), 염불도 드리(念佛還入), 타령(打令), 군악(軍樂), 계면 가락도드리(界面還入), 양청도드리(兩淸還 入), 우조가락도드리(羽調還入), 굿거리 이상 15곡으로 구성되는 방대한 조곡(組曲)으로 되 어 있다. 다스름에서 중산까지를 본풍류라 고 하고 세산에서 군악까지를 잔풍류라 이 르며, 계면가락도드리에서 굿거리까지를 뒷 풍류라 한다. 본풍류는 한없이 느려 은은하고 유유자적하며, 잔풍류는 약간 빨라서 유장하 고 꿋꿋하며, 뒷풍류는 밝고 화창하였다. 이 음 악을 모두 연주하는 데 7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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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진성호
  • 연락처 061-780-2430
  • 최종수정일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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