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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양학교동종
- 지정사항 : 구례군 향토문화유산
- 제작연대 : 구한말
- 높이 : 높이 50㎝, 밑지름 25㎝
- 위치 : -
해설
호양학교(壺陽學校)는 구한말 대표적인 시인이자 역사가이며 애국지사인 매천 황현이 신 학문 보급과 민족의식 함양을 위해 1908년에 설립한 학교이다. 황현이 1902년부터 1910년 순국할 때까지 살았던 광의면 월곡리 인근의 광의면 지천리에 세워졌다. 이 종은 호양학교 에서 사용한 학교종으로 그 흔적이 남아있다. 태극기와 비천상이 선명하게 양각되어 있어 당시 항일의식을 고취시키는 민족학교임을 알 수 있다. 1908년 설립 이후 10여 년간 수많은 인재를 배양하였으며 일제의 감시와 탄압, 재정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민족교육을 지속하였다. 그러다 1920년 3월 공립 광의보통학교의 개교와 동시에 폐교되었다. 2006년 광의면 지천리 옛터에 호양학교를 복원하였다.